[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쿠콘(294570)이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브이디피랩스와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쿠콘은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영역까지 서비스 분야를 확장하고, 관련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브이디피랩스와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이디피랩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입니다. 정신건강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서울시 청년을 위한 웰니스 서비스 실증 사업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쿠콘은 이번 합병으로 양질의 공공·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PI 형태로 상품화해 헬스케어 데이터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선제 대응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 헬스케어 기업, 의료기관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연계를 통한 데이터 인프라도 추가 확보할 예정입니다.
쿠콘은 이번 합병을 통해 데이터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또 자사 강점인 데이터 유통 역량과 브이디피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브이디피랩스와의 합병으로 활용도 높은 헬스케어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쿠콘이 영위하던 데이터 비즈니스가 확장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데이터 분야에서 앞서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쿠콘이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브이디피랩스와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쿠콘)
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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