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13일 “모든 서비스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되는 ‘제3차 공동체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사진=뉴시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들의 질책을 정말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최근 준법과 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서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고 신속한 쇄신을 통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서의 카카오로, 초심과 같은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구체적인 경영 쇄신 일정을 묻는 말에는 “올해 말에 가시적 방안을 내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비상경영회의’는 앞서 1, 2차 회의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었던 것과 달리 카카오모빌리티로 옮겨 진행됐는데요. 이날 오후 택시단체들과의 ‘수수료 체계 개선 방안’ 등 비공개 간담회를 앞두고 김 센터장이 현안에 대해 직접 나서서 해결 의지를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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