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0일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0.46%) 내린 3120.44로 출발해 낙폭을 늘리고 있다. 이틀째 하락세다.
전날 뉴욕 증시가 양적완화로 인한 급등 피로감과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유럽발 위기감이 확산되며 이틀째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다소 관망하는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5.29포인트(0.47%) 내린 3268.52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72포인트(0.23%) 내린 316.23포인트로 출발했다.
부동산주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1%넘게 내리며 이틀째 약세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70개 대도시의 지난 10월 부동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8.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8.9% 상승을 밑도는 수치이며, 전월의 9.1% 상승보다 둔화된 것이다.
심천금융보험지수와 상하이대기업지수도 1% 넘는 하락세다.
이날 자동차주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중국의 10월 자동차판매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20만대로 집계돼 6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하이자동차, 강회자동차 등 자동차주들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날 중국 2위 은행인 건설은행은 전날 차이나갤럭시증권과 함께 자산운용, 투자, 카드, 연금 등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전하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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