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이자 등 부담 경감 및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고효율 냉난방설비 보급 확대에 1000억원, 저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에 8000억원,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강화에 15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정부는 올겨울 소상공인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가스요금을 비롯해 하절기에만 시행하던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에도 확대합니다.
전통시장 매출 기반 확대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처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합니다. 4일부터 시작된 '눈꽃 동행축제'도 차질 없이 이행해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특성과 지역 고유자원을 연계해 볼거리·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을 지원합니다. 소상공인 점포에 키오스크·스마트오더 등 스마트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보급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병환 1차관은 "전 부처가 현장을 다니면서 애로 요인을 직접 듣고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2418억원을 투입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오전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9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병환 1차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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