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보석 석방
2023-12-12 16:03:13 2023-12-12 17:59:37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가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는 이날 지난 7월 구속 기소됐던 박씨에 대해 직권으로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보석조건으로 출석 및 증거인멸 관련 서약서 제출과 주거지 제한, 출국금지 서약서 제출, 보증금 3000만원(전액 보험증권), 지정조건 준수를 내걸었습니다.
 
지정조건은 출석의무와 여행허가신고 의무, 이 사건 재판 및 강래구, 윤관석 사건의 피고인, 증인, 참고인 등 관계자들과 방식 여하 불문하고 연락 금지, 연락이 올 경우 재판부에 고지입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의 1심 최대 구속 기간은 6개월로, 박씨의 구속기한 만료는 다음달 20일입니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총 6750만원을 당내에 살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캠프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 모씨가 지난 7월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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