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스몰캡(중·소형주) 명가 하나증권이 스몰캡 보고서 영향력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업계 최다 스몰캡 조직을 구축한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스몰캡 리서치에 특화된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이승환 연구원이 개별 애널 순위에서 1위를 기록,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20일 <뉴스토마토>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스몰캡 애널리스트 중 스몰캡 영향력 10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곳은 하나증권 스몰캡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4명의 애널리스트가 순위권을 기록했는데요. 하나증권은 기존 언론사 베스트 스몰캡 리서치센터를 꼽을 때 항상 1, 2위를 다투는 스몰캡 명가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스몰캡 애널리스트 리포트 발간 당일 영향력 순위 (그래픽=뉴스토마토, 자료=리서치알음)
조정현, 최재호,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6.9%, 5.8%, 5.6%로 2, 3, 4위를 차지했는데요. 조 연구원은 지난 8월 2일
케이에스피(073010) 기업 분석 리포트 '최대 실적 랠리의 시작'을 발간했는데요. 이날 298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고가 3950원까지 오르며 32.6%의 시가 대비 고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성하이텍(129920)의 경우 4월 12일 '전기차와 로봇 핵심 부품 수혜주' 제목의 보고서 발간 당일 23.7%의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스몰캡 명가인 만큼 대규모 조직과 젊은 피의 시너지로 도출된 결과라는 설명인데요. 하나증권 관계자는 "총 7명의 스몰캡 연구원으로 업계 최다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팀원 중 90~94년생이 5명일 정도로 젊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강점 있는 결과물을 선보여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팀을 이끄는 김두현 하나증권 미래산업팀장은 오랜 스몰캡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하나증권 관계자는 "김두현 팀장의 경우 2014년부터 10년 동안 스몰캡을 담당하는 등 기업 커버리지 또한 가장 많은 팀이 미래산업팀"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두현 팀장은 스몰캡 애널리스트 영향력 순위에서도 10위에 랭크되며 순위권에 안착했습니다.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로는 한송협
대신증권(003540) 연구원, 김현겸 KB증권 연구원, 강경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 등이 4, 8, 9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서치알음 소속 최성환 연구원(대표이사), 김재무 연구원도 5.2%, 5.1%로 6, 7위를 기록했습니다. 스몰캡 리서치에 주력하는 독립리서치로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이는데요. 리서치알음 관계자는 "소속 연구원들이 매주 2~3회씩씩 기업 탐방, 컨퍼런스콜 등을 다녀오고 서로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스터디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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