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의 원료인 합성니코틴을 담배 원료로 포함시키는 개정안이 기획재정부 반대에 직면한 가운데 국민 50.93%가 합성니코틴을 담배 원료에 포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29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원료에 포함해선 안 된다는 답변 비율은 49.07%였습니다.
합성니코틴을 담배 원료에 포함해야 하는 이유로는 '원료에 포함하여 지금이라도 관련 규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답변이 54.05%로 가장 많았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데 안전성을 문제로 삼는 건 납득이 어렵다'는 31.53%, '미국은 이미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를 다른 담배와 똑같이 규제하고 있다'는 의견은 13.51%였습니다.
담배 원료에 포함해선 안 되는 이유는 '합성니코틴은 독성·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37.86%로 가장 많았고, 해외에서 담배로 인정받지 않은 물질이 국내로 유통될 수 있다(33.01%), 과세 행정 등 정부의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23.30%)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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