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1일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한 이후 상승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22%) 내린 3108.51로 출발했지만 상승전환하며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지표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7.19포인트(0.22%) 내린 3255.87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38포인트(0.12%) 내린 317.72포인트로 출발해 상승반전했다.
부동산주들도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전날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지수에 부담이 됐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로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지수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상하이대기업 지수는 0.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최대의 석탄항인 친황다오에 따르면 중국 BSPI(Bohai-Rim Steam-Coal Price Index) 지수가 일주일전보다 2.2% 오른 톤당 783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중국신화에너지, 유주석탄채광, 내몽고위타이 석탄 등 석탄관련주들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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