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물가안정 기조 조속히 안착…민생경제 회복 총력"
(취임사)부동산 PF·가계부채 잠재위험 등 관리해야
"기재부 위기…'문제해결사' 리더십 발휘를"
2024-01-02 11:30:00 2024-01-02 11:31:52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취임사를 통해 물가안정기조 안착과 민생경제 회복의 총력을 다짐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는 새로운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제를 넘어 사회, 과학기술, 경제 안보가 서로 얽혀 있는 복합 과제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에 반해 우리는 변화의 속도에 점점 뒤처지고 현장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한마디로 기획재정부의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가 명실상부 국가 '기획'과 '재정'의 총괄 부서로 거듭나야 한다"며 "고난도 복합 과제에 특화한 '문제 해결사'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경제와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주요 분야의 미래 전략과 실행 방안을 국민께 적극 제시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부터 '역동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종과 서울의 거리를 극복하는 데도 기획재정부가 창의성을 발휘해야 힌다"며 "정보통신(IT)기술의 적극적인 활용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스마트' 기획재정부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취임사를 통해 물가안정기조의 안착과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상목 부총리. (사진=뉴시스)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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