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이주환
컴투스(078340) 대표가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하자고 2일 임직원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게임 사업 확대와 투자 성과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까지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역대 최고 누적 매출을 경신했다"고 2023년을 회고했습니다.
이어 "연 매출 역시 전년 7171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최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간 매출 800억원 규모였던 2013년과 비교하면, 지난 10년간 우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해 왔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 (사진=컴투스)
어려운 경영 환경에 대한 고민도 나눴습니다. 이 대표는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과 제반 비용의 증가 등으로 현재 우리는 기대한 만큼의 결실을 이뤄내고 있지는 못하다"며 "게임과 콘텐츠 이용자들의 니즈와 눈높이는 나날이 높아지고,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재미와 즐거움을 전달해야 하는 디지털 콘텐츠는 우리 생각의 한계를 넘어서야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콘텐츠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최근에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빠르게 미디어 콘텐츠 및 블록체인 사업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며 "당장의 결과보다는 긴 호흡으로 시대를 조망하고, 새로움에 주저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 세계 많은 유저가 인정하는 좋은 게임,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우수 개발사들의 게임 퍼블리싱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쌓아온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부진을 겪었던 미디어 부문도 냉정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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