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새해 첫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으로 진행된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 청약에 5억3850만원이 몰렸습니다.
서울옥션(063170)블루는 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SOTWO)'를 통해 진행된 '달러 사인' 기초자산의 최종 청약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모집률은 8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간 모집된 이번 투자계약증권은 1주당 10만원, 총 7000주가 발행됐습니다.
선배정된 10%를 포함한 23%인 1165주는 공동사업 운영자인 서울옥션블루가 자사 매입을 진행하고,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77%에 해당하는 총 5385주가 균등·비례(50대 50) 방식으로 배정됩니다. 균등배정은 1701주, 비례배정은 3684주입니다.
이번 청약은 KB증권 계좌연동을 통해 소투 앱에서 진행됐는데요. 가상계좌를 이용한 청약의 경우 청약대금 미납자에 의한 실권주 발생으로 인해 청약 신청을 진행해도 최종 배정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옥션블루는 청약증거금 100% 납입을 해야만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청약증거금 납입을 통한 청약은 에스크로 가상계좌에 직접 납입하는 방식에 비해 다소 단계적 절차가 필요한데도 막바지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옥션블루는 "투자계약증권으로 전환해 처음으로 진행한 청약을 통해 투자자들의 '미술품 조각투자'에 대한 관심을 체감하게 됐다"며 "미술 시장 내 독보적인 전문성과 금융 정책 준수로 투명하게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약 및 배정 관련 사항에 대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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