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롯데렌탈·쏘카 19.7% 주식취득 승인
"지배관계 변동 시 재심사"
2024-01-31 11:27:36 2024-01-31 11:27:36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의 주식 19.70%를 추가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 건에 대해 31일 승인했습니다.
 
롯데렌탈은 지난 2022년 3월 쏘카의 주식 11.79%를 취득해 주주가 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3.21%를 사들여 총 14.99%를 보유한 상태입니다.
 
이후 롯데렌탈은 지난해 9월 쏘카의 2대 주주인 SK로부터 쏘카의 주식 17.91%를 취득하기 위해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1.79%의 지분 추가 매입도 신고했습니다.
 
공정위는 롯데렌탈이 쏘카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중점에 두고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주식을 취득하더라도 쏘카에 대한 지배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롯데렌탈이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를 한 이후 쏘카의 최대 주주인 'SOQRI' 측은 장내 매수를 통해 지속으로 지분율을 37.97%로 높였습니다. SOQRI가 주주 간 연대 등 공동경영 계약을 통해 쏘카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움직임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율은 34.69%로 올랐습니다.
 
공정위는 롯데렌탈이 쏘카의 주식을 추가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되거나, 쏘카의 임원을 겸임하는 등 변동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제한 여부를 재심사하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의 주식 19.70%를 추가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31일 승인했다. 사진은 쏘카 기업설명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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