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CI. (사진=두산밥캣)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두산밥캣(241560)의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성과의 배경으로 북미 지역의 견조한 제품 수요와 공급이슈 해소를 통한 판매 증대를 꼽았습니다. 기존 전체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매출이 15% 증가했습니다. 또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에서 매출은 7% 늘었고,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시장에서 매출은 2%로 감소로 전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제품 별 매출은 소형 장비 10%, 산업차량 19%, 포터블파워 26% 등 전년 대비(달러 기준) 성장했습니다.
두산밥캣은 실적 호조에 따른 현금 창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순현금 기조를 이어갔으며, 부채비율은 74%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 감소한 2조3156억원, 영업익은 2% 증가한 25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 9조3441억원, 영업익 1조원을 제시했습니다. 두산밥캣은 이연수요 해소에 따라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전년도의 일회성 이익 소멸과 마케팅, 연구개발(R&D) 등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발맞춰 배당 기준일을 오는 3월29일로 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