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전 부회장의 퇴임을 끝으로 협회 정관상 자동승계 규정에 따라 김 사장이 회장직을 맡아 협회를 이끕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하지만 위기를 냉철히 분석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회에 핵심 성과지표를 부여해 배터리 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혁신하겠다"며 "셀 제조, 소부장, 재활용 등 배터리 전 생태계에 걸친 우리 회원사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사용후 배터리 지원법 법제화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 정부와 업계간 규제혁신 협의체 강화 등 정책지원과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연구개발(R&D) 지원, 핵심광물 국내 생산지원 제도 마련,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 등 국내 배터리 시장 촉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협회는 이날 배터리 산업 전 생태계에 걸쳐 업계 목소리를 강화하기 위해 회장단을 기존 14개사에서 23개사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대응 강화 △K-배터리 산업 위상 강화 등 3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확정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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