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은행업에 대해 시장 상황이 불안할수록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은 대체로 9월부터 계속 금통위의 금리 인상을 예상해 왔는데 9월과 10월에는 예상과 달리 동결 결정이 이뤄졌다"며 "특히 10월 동결의 주요 배경이 환율 우려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일정부분 선반영돼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번 금통위 결과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면 은행주나 보험주에 대한 수급과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분명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업은 올해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수익성이 정상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과거에 비해 외국인 보유 비중이 크게 줄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유입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10월 중 은행 총대출은 전월대비 7조8000억원, 총수신은 13조7000억원 증가했다"며 "지난해와 올해 각각 0.4%와 4.1%에 불과했던 은행 총대출 성장률이 내년에는 명목 GDP 수준인 8~9%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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