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회사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400원을 유지했다.
한승희 연구원은 "지난 15일 동양그룹이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49.5% 중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동양생명의 대주주는 2대주주였던 보고펀드로 변경되지만, 경영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현재와 같이 동양그룹과 보고펀드가 공동 경영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동양그룹(동양파이낸셜, 동양캐피탈,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오버행(물량부담) 이슈 해소로 긍정적"이라며 "배당 성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생명의 2009회계연도 배당성향은 상장돼 있는 생보사 중 최고였고, 이러한 기조는 지분 매각 이후 더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또 "최근 실적에서 확인했듯이 동양생명은 손보사에 준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익체력의 핵심인 자산 적립효과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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