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4월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 공천에서 '현역 불패'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갑에 도전장을 낸 조정훈 의원과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겁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경기·충북·충남·경남에서 이뤄진 3차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 10개 시도에서 이뤄진 3차 경선 선거구는 모두 16곳으로 이 중에서 현직 의원은 조 의원과 이인선 의원 등 2명입니다.
조정훈 의원은 신지호 전 의원을 꺾었습니다. 조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에 시대전환 소속으로 참여해 당선된 이력이 있는데요. 이후 지난해 국민의힘은 시대전환과 합당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인선 의원은 대구 수성을에서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에게 승리했습니다.
'현역 불패' 비판에 국민의힘에서는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과 영남권에서 '국민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 위원장은 "여러 긍정적 부분도 있고 부정적 부분도 있고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토론하면서 검토할 생각"이라며 "어느 지역을 할 건지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 그런 모든 부분에 관해서 깊이있게 토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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