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영주에 입당 권유…"너무 늦지 않게 답 드릴 것"
1일 서울 종로구서 회동…한동훈 "이재명 민주당 너무 망가져"
2024-03-01 21:46:13 2024-03-01 21:46:1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만나 입당을 권유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드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과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한 뒤 같이 나온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에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김 부의장 같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에는 너무 망가져버렸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김 부의장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고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 부의장은 "조금 더 고민을 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드리는 걸로 (한 위원장에게) 얘기했다"며 "오늘 탈당계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9일 김 부의장은 민주당으로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고 탈당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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