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당원, 지지자들이 저쪽에서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충돌하지 않도록 좀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며 "후보들도 중간에 사고가 안 나고, 충돌하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주말부터 야당 후보들 흠집내기가 너무 지나치게 심하고, 또 들리는 바로는, 운동원들끼리 충돌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좀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여당 지도부들의 발언 내용을 보면, 더 이상 들어줄 수 없는 그런 수준까지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막말 수준이 아니고, 일부러 싸움을 거는 그런 수준까지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총선 후보들에게 '몸조심'을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더욱 절박하고 간절해져야 할 것"이라며 "남은 10일 동안 후보자, 지방의회 의원, 당원을 중심으로 총력으로 골목 유세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 아침 시간이나 퇴근 시간 이후에는 유세차와 마이크를 자제해달라"며 "선거법은 사소한 것이라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실언, 설화 등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며 "나 한 사람의 실수가 선거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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