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더 많은 영화·드라마 제작에 주력해야"
마켓 리서치, 2030년 글로벌 웹툰 시장 74조 육박 예상
2024-04-09 17:10:46 2024-04-09 17:10:4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웹툰을 원작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국민 대다수는 현 시점에서 K웹툰이 더 많은 영화·드라마 제작에 주력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9일 수성웹툰이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에 의뢰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2142명 중 53.9%가 영화·드라마 제작, 24%가 현지화, 12.5%가 지적재산권(IP) 강화, 9.6%가 웹툰 플랫폼 이용 편의성을 꼽았습니다. 
 
수성웹툰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이 중요하다는 의견은 남자(54.1%)와 여자(53.4%) 구분없이 거의 공통적 의견이었고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남녀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성웹툰은 지게차 및 물류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웹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세계 50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투믹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웹툰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수성웹툰 계열사 ‘투믹스’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김우빈·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택배기사’의 원작 웹툰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재했습니다. 택배기사는 방영 당시 참신한 소재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순위에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성과 흥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웹툰은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한국의 웹기반 만화를 지칭하는 고유 명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웹툰 시장의 향후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마켓 리서치는 2030년 글로벌 웹툰 시장이 7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웹툰 기업들의 해외 증시 입성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에 있고 수성웹툰의 자회사 등도 해외 주식시장 진출을 검토 중입니다.
 
수성웹툰 설문조사.(사진=수성웹툰)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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