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업업무의 혁신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삼성SDS는 2일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본격적인 출시를 선언했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2일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출시를 선언했다. (사진=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입니다.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영상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한·영 자막과 13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고, 회의 전체 내용의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과 메일초안 작성 등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데요. 삼성SDS는 "한국어 음성의 높은 인식정확도(94%)와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전문 통역사 없이도 더욱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합니다. 추후에는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에서도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영업·구매·물류·경영지원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코파일럿을 구현하는 형태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데요. 임직원은 챗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패브릭스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삼성SDS는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와 사용자 권한 관리 등의 보안체계를 통해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구현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삼성이 스마트폰, TV, 가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던 AI 혁신에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이 시작됐다"며 "가까운 미래에 삼성SDS는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에서 코파일럿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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