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024년 1분기 매출 2463억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1% 올랐습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른 16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0.5% 오른 156억원입니다.
카카오게임즈 2024년 1분기 실적 표. (자료=카카오게임즈)
1분기 매출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콘텐츠 리뉴얼 효과와 신작 '롬(R.O.M)'의 국내외 출시 성과 일부가 반영됐습니다. PC 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골프와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전분기 대비 약 1.1% 감소한 6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서비스 권역을 넓히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이달 29일 일본에,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9개국에 출시합니다.
자회사와 투자회사를 통해 다변화된 플랫폼·장르 기반 신작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제)',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글로벌 IP 활용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을 연내 선보입니다.
글로벌 대작 IP 확보를 위한 PC 온라인과 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도 집중합니다.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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