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3위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동했습니다.
2일 베트남 언론 등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일 오후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개별 회동을 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자동차 분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팜민찐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에 이은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앞서 참석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회장은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현지 전기차 시장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신기술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베트남 인적 자원에 대한 강점을 높이 평가하고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로드맵도 세웠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작년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 부의장과 회동 자리에서도 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혁신 센터와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비롯해 미래 전기차 인재 양성을 위한 교환 학생 프로그램 지원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관련 기반 마련에 대한 내용으로 만났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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