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확정..4.6조∼4.8조 안팎
내일 이사회 이후 공식 발표
2010-11-23 11:14:45 2010-11-23 17:08:27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외환은행(004940)을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4조6000억~4조8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결의하고 이날 오후 2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인수가 확정되면 25일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시점은 내년 2월~3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론스타 최고 경영자들을 만나 외환은행 매매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자금과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는 한편 상환우선주나 회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주주 대상의 유상증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당분간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1지주회사 2은행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고 '외환은행' 명칭도 그대로 사용한다. 
 
김승유 회장은 이와 관련해 "대다수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내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식과 그간의 인수과정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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