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올 2분기 '10년만의 성과'…영업익, 1307억 기록
2024-07-25 16:16:05 2024-07-25 16:16:05
삼성중공업 CI.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1.9% 증가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익이 1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만의 성과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5일 올 2분기 매출액 2조53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30.1% 상승한 수준입니다. 매출 증가는 지난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며, 영업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Change Order, 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익 4000억원을 목표로 순항 중입니다. 올해 현재까지 총 49억달러(선박 22척)을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달러의 51%를 채웠습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부유식액화천연가스설비(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간 수주목표치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 중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