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값, 전날 하락폭 뛰어넘어 '초강세'
국고채 3년물 0.08%P 5년물 0.06%P 하락
2010-11-24 16:25: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전날 연평도 사태에 큰 폭 하락했던 채권값이 하루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오히려 지난주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8%포인트가 급락(가격 급등)해 연 3.34%에 마감했다. 전날 북한의 해안포 포격에 0.04%포인트 오른 것의 2배나 떨어진 셈이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가 내려 연 4.01%로 전날 상승분을 모두 만회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8%포인트가 하락해 연 4.48%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전반적으로 연평도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충격과 달리 장 초반 일시적인 충격을 딛고 곧바로 강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이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확대했고, 현물시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됐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민간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태의 범위나 파장이 그 전보다 수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참여자들은 리스크를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분위기속에서 단기악재에 불과하고 판단하고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 연구원은 "앞으로도 현 상태에서 마무리되고 국지적인 수준에서 연장되거나 언급이 되는 수준이라면 금리가 크게 약해지거나 밀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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