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했던 이날 일정은 물론 25일 여야 대표회담도 연기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3년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아침에 감기 증상이 있어, 자가 진단을 해 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한 대표 측에 순연 의사를 전달했고, 당대표 회담은 이 대표의 코로나 증상이 호전되면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2기 지도부와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었는데요. 오후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도 모두 미뤄졌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측에서 부득이하게도 이번 일요일로 약속한 저와의 회담을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며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더 충실히 준비해 민생을 위한 회담, 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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