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국내 통신3사가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기념, 개통 행사를 진행합니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 발표 중 처음으로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켰는데요. 사전예약일부터 사전개통일 사이 명절 연휴가 낀 점을 감안, 수요를 확대시키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SK텔레콤은 아이폰16 사전 예약 공지 페이지를 열고 얼리픽 파티 개최를 알렸습니다. 사전예약자 중 100명을 추첨해 서울 홍대입구역 T팩토리에 초청해 자사가 후원한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펜싱 구본길·박상원·도경동 선수, 역도 박혜정 선수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행사는 사전예약 개통일인 20일 오전 8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됩니다.
T다이렉트샵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개통 첫날 바로 도착하는 모닝퀵 서비스를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합니다. 1차 예약자 전원은 당일 택배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애플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가 열려 아이폰 16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KT는 20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사전 예약 고객 200명에게 아이폰 신제품과 애플 맥세이프, 필름,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다즈 숙박권 등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엽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선착순 1500명은 개통일 오전 8시부터 굿모닝 퀵배송을 통해 빠르게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개통 시작일인 오는 20일 오전 8시부터 강남 MZ 핫플레이스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인플루언서 초청 개통행사를 진행합니다. 유플닷컴에서 아이폰을 사전예약한 고객 중 1명은 방송인 엄지윤이 직접 배송하는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첫날인 13일 저녁 9시에는 레오제이와 함께하는 사전예약 라이브 방송도 준비했습니다. 유병재, 서울리안, 나현영 등 MZ에게 사랑받는 셀럽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과 숏폼 콘텐츠를 통해 실시간 소통하며 경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통신3사는 아이폰이나 갤럭시에 대한 개통 행사를 줄여왔습니다. 2022년 아이폰14 출시 당시 3사 중 KT만 개통행사를 진행했고, 3사 모두 오프라인 개통행사를 연 것은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번 오프라인 개통 행사는 교체수요를 일으키려는 측면이 강합니다. 처음 아이폰 1차 출시국을 기념하는 차원도 있지만, 사전예약 시작하자 마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까닭입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예년과 판매 시기가 달라졌고, 사전예약과 개통일 사이 연휴도 포함돼 있어 경쟁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전예약은 통신3사는 애플과 논의, 13일 저녁 9시부터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16 기본모델과 아이폰16 플러스는 128GB·256GB·512GB 저장 용량으로, 아이폰16프로와 아이폰16프로맥스는 128GB·256GB·512GB·1TB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는데요. 국내 가격은 아이폰16 기본모델과 아이폰16플러스는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하고,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프로맥스는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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