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또 '최저치'…부정평가는 '최고치'
윤 대통령 지지율 25.8%…2주 만에 다시 하락
2024-10-14 10:55:28 2024-10-14 12:59:3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하락하며 2주 만에 다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4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0월7~11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5.8%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2주 전 조사 결과(9월23~27일 조사)와 수치가 같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2%포인트 오른 71.3%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잘 모름'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 긍정 40.0% 대 부정 51.3%로,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도 60% 이상이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대구·경북(TK) 긍정 35.2% 대 부정 61.2%, 부산·울산·경남(PK) 긍정 33.1% 대 부정 62.2%였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긍정 21.7% 대 부정 76.4%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낮았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48.1% 대 부정 48.7%로 팽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10월10일~11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는 민주당이 43.9%, 국민의힘이 30.8%를 기록하며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났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3.8%, 진보당 1.1%, 기타 정당 2.0%, 무당층 9.1%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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