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일상 속 작은 물결…제주삼다수를 만나는 시간
이달 24일까지 익선동서 팝업스토어 운영
물 시음하고 게임하며 삼다수 체험
생수시장 점유율 1위…고객 소통 확대
2024-10-15 16:48:50 2024-10-15 16:48:50
서울 종로구 익선동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물과 간식. 입구에서 유형 진단 후 결과에 맞춰 수물리에가 물과 간식을 제공한다. (사진=김성은 기자)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평범한 일상 속, 잠시 나를 마주해보세요. 잔잔한 일상에 작은 웨이브를 만들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문구에 이끌려 팝업스토어에 들어서자마자 일상을 묻습니다. 기분이 어떤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선택하니 나의 유형이 나옵니다. 기다리고 있던 수(水)믈리에가 유형에 따라 차갑거나 따뜻한 물을 간식과 함께 내어줍니다.
 
제주삼다수가 일상 속 힐링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꾸린 팝업스토입니다.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를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운영합니다.
 
이 공간에서는 제주삼다수의 청정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를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1층에서 태블릿을 통해 유형 검사를 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각 유형에 맞춘 여정이 시작됩니다. 제주삼다수 수믈리에가 제공하는 맞춤형 물 시음이 첫 여정입니다. 2층에서는 제주삼다수 취수 과정을 체험해 보는 게임과 성분 효능을 전달하는 게임 등을 통해 제주삼다수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루프탑에서는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요가와 필라테스 등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다양한 게임이 마련돼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가 '팝업의 성지'라 불리는 성수동이 아닌 익선동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1020세대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과 더 많이 소통하기 위함입니다. 제주삼다수의 수출 증대를 꾀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의 노력과 맥을 같이 합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주로 제품을 구매하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지난 주말, 하루에만 300여명이 팝업스토어를 다녀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외부 전경. (사진=김성은 기자)
 
소비자 접점 늘리는 삼다수
 
지난 1998년 출시된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점유율 40.3%를 기록하며 26년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올해 3월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하며 신규 가입 고객 수 증가, 주문 건수 증가 등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선보인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은 올 5월 기준 누적 주문 수 217만건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제품 이미지 제고와 사업망을 늘리는 동시에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남구 신사동에서 메타버스 팝업스토어 '비사이클링'에 이어 올해 또 서울에서 팝업을 열며 지속적으로 소비자와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 있죠.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 인근에서는 제주도 감성을 더한 카페 '삼다코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모든 커피에는 삼다수 물이 사용됩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많은 고객들이 제주삼다수만의 브랜드가치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잔잔한 물결처럼 일상에 신선함을 더해주는 제주삼다수의 메시지가 많은 분들께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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