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26일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에 환경오염 예방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 친환경 소변기를 연차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현재까지 75량의 열차에 친환경 소변기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25량의 열차에 추가로 설치해 올해 총 100량의 열차에 친환경 소변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75량의 열차에 추가로 설치하는 등 오는 2014년까지 총 1024량의 열차에 친환경 소변기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변기는 소변기를 세척하는 물을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고 고체형식의 미생물 세정제를 적용해 냄새가 없으며 각종 유해균 발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열차 1량에 보통 480명의 승객이 승차해 이용할 경우 소변기 1개를 세척하는데 한번에 약 4ℓ의 물이 필요하다. 친환경 소변기를 사용하면 열차 1량당 약 192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강병수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첨단 소변기 도입으로 물 부족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환경성, 경제성, 청결성 등에서도 기존 소변기 시스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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