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에 19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번 주말 예정된 한미 군사합동훈련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퍼지고 있다.
26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4.87포인트(-1.31%) 하락한 1902.37포인트다.
오후 들어 시장에서는 로이터통신에서 "북한이 이번 한미연합 훈련시 전쟁으로 간주한다"는 소식이 1보로 나왔다는 소식이 돌면서 코스피 1900선을 깼다.
하지만 이는 북한이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전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3662억원, 기타계법인에서 2660억원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7억원, 8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2.65%), 증권(-2.45%), 건설(-2.18%), 기계(-2.47%)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하락으로 돌아선 상태다.
LED주들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인하 우려감이 떠오르며 크게 조정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009150)가 4분기 어닝쇼크 전망이 나오며 이날 3개월래 최대 낙폭, 6%가 빠지고 있다.
증시가 하락 압력을 크게 받는 가운데 조선주는 장중 내내 강하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덴마크 선사로부터 4조 5700억원의 대규모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
코스닥지수는 13.74포인트(-2.69%) 급락한 494.6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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