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간토대학살 사진전 개최…김윤덕·윤건영 공동 주최
2024-10-21 07:34:56 2024-10-21 07:34:5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윤덕·윤건영 의원과 '101년간 부정당한 진실, 1923 간토대학살 영화 르포컷'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 르포컷. (사진=윤건영의원실)
 
오는 23~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의 주요 내용과 관련된 역사 자료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간토대학살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 9월 일본 수도권이 있는 간토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 때 현지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학살 사건입니다. 
 
당시 일본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거나 방화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조선인 대량 학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명확하게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오랜시간 고통받으셨을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며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임시정부 이후 우리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간토대학살 진상규명 특별법을 처리해 피해자들의 넋을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윤덕 의원도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일본이 부정하고 침묵해왔던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미래세대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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