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등에서 투자를 유치한
AI 아바타 기술 기업 굳갱랩스가 수원대학교와 제휴해 자체 솔루션을 탑재한
AI 아바타 키오스크 시범 운영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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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갱랩스는 오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수원대 학생 식당의 식권을 음성으로 주문받는 키오스크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굳갱랩스는 기존 키오스크에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만 탑재하면 AI 아바타와의 음성 대화로 음식이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는데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STT),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AI 엔진, 답변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TTS) 등을 원스톱 형태로 통합 제공합니다.
또한 아바타의 외형·성격·목소리톤·말투 등을 자유롭게 설정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이용자들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소음이 많은 실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음성을 인식할 수 있고 소형 언어모델(SLM)을 사용해 1.5초 이내의 빠른 응답을 구현한 것도 강점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대학교과 주관한 2024년도 ‘초기창업패키지’에 굳갱랩스가 선정돼 진행된 협업의 일환입니다. 굳갱랩스는 향후 인기 캐릭터 IP와 협력해 가상점원, K-POP 버추얼 아이돌, 교육 메이트, 금융 상담 도우미, 의료 기관의 안내 비서 등으로 솔루션 적용 분야를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AI 아바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이 필요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굳갱랩스의 원스톱 솔루션으로 쉽고 빠르게 캐릭터 IP를 AI 아바타로 구현할 수 있고 국내외 유수의 캐릭터 IP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굳갱랩스는 라인, 스노우, 메타 등에서 경험을 쌓은 멤버들이 2022년 창업했습니다. AI 아바타 기술을 개발해 네이버 D2SF,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수원대 로고를 적용해 굳갱랩스가 개발한 AI 아바타 솔루션 (사진=굳갱랩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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