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틀 연속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 지역 방문을 이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2일 오전 대구 중구에 위치한 민주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합니다. 회의에는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최고위원도 자리합니다.
이 대표는 전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면담하고 포항의 죽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표의 TK 방문은 윤석열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해 민생을 챙기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한 달 째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중도·보수층을 공략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마친 후에는 국회로 돌아와 오후 2시 예정된 본회의에 참석합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4조1000억원규모의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계획인데요.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보고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다음주 호남 지역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오는 8일에는 나주를 찾아 '쌀값 안정화를 위한 농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9일에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진행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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