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U+ 신임 대표 "고객을 바라보면 1등 할 수 있다"
공식 첫 출근 후 경영메시지 담은 이메일 구성원에게 전달
'경쟁 바라보면 2등, 고객 바라보면 1등' 비전 제시
고객가치 창출·차별적 경쟁력·품질보안 등 기본기 강조
2024-12-02 10:30:00 2024-12-02 10:3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신임 대표가 고객 관점 니즈를 파악해 1등으로 나아가자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가능하겠지만, 1등을 위해서는 고객가치, 차별적 경쟁력, 기본기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는 2일 공식적인 첫 출근일을 맞아 '오늘보다 나은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구성원들에 전했습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 (사진=LG유플러스)
 
이메일을 통해 홍 대표는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 할 수 있다"라며 "고객 관점으로 보고, 고객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니즈까지도 찾아내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이동통신(MNO) 회선 수 1801만6932개를 기록하며 KT(030200) 1713만3388개를 앞질렀습니다. 올해 9월 기준으로도 LG유플러스는 2012만260개, KT는 1799만6568개로 집계됐습니다. 그동안 경쟁을 통해 2등으로 도약했다면, 앞으로는 개인기를 통해 1등 도약을 목표로 하자는 주문입니다.  
 
경영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창출, 차별적인 경쟁력, 품질·보안·안전과 같은 기본기를 제시했습니다. 
 
홍 대표는 "차별적 경쟁력은 작은 성공체험들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진다"며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공략해 큰 것을 성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람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코어가 탄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본기가 단단해야 더 큰 성장을 위한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엇보다 전 구성원이 똘똘 뭉치자는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그는 "어느 조직, 어떤 자리에 있든 유플러스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다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한데 뭉쳐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더 만족시키면 우리의 미래는 보다 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범식 대표는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직후 용산 사옥의 다양한 조직들을 직접 방문해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근과 함께 현장에 있는 구성원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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