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청 대변인실, 주·야간 모니터링·상시 근무체계 돌입
서울시, '대변인실 현업공무원 지정·운영 계획' 세워
평일, 주말·공휴일에도 언론대응·보도사항 분석 수행
2024-12-02 15:18:45 2024-12-02 15:46:04
[뉴스토마토 신태현·차종관 기자] 서울시청 대변인실이 상시 근무체계에 돌입했습니다. 부정확하고 왜곡된 보도에 대한 주·야간 관계없이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서울시청은 지난달 29일 '대변인실 현업공무원 지정·운영 계획'을 세웠습니다. 핵심은 대변인실 직무의 특수성을 감안해 상시근무 체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야간 언론모니터링 전담 직원에 대해 현업공무원을 지정·운영하는 겁니다. 현업공무원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도 언론대응을 하고, 보도사항을 분석하는 일을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변인실은 신문과 방송 뉴스의 확산 속도 및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부정확·왜곡보도에 대한 주·야간 관계없이 즉각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사실관계가 다른 시정 관련 보도에 대해 신속한 해명·설명자료 배포 등을 통해 올바른 시정정보를 전달하려면 반드시 상시 근무체제 유지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모니터링은 평일과 토요일 및 공휴일에 따라 다르지 않아 토요일 및 공휴일에도 당번제로 업무 수행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현업공무원 지정자에게는 야간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업무 성격에 따라 식사·수면·휴식시간 미공제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지정된 현업공무원은 2025년 내내 복무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필 서울시청이 대변인실 상시 언론대응을 강화하고 나선 시점에 오세훈 시장은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타파> 등은 2021년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씨가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 오 시장이 명씨와 관계를 계속 이어갔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차종관 기자 chajonggw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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