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이 괌 4차 태양광 입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동서발전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괌 전력청이 발주한 4차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동서발전은 괌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국전력,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 경험을 가진 삼성물산과 함께 이번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괌 4차 태양광 입찰사업은 132㎿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326㎿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발전소입니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의 50%는 주간에 판매되고, 50%는 ESS에 저장 후 야간에 공급됩니다.
이로 인해 24시간 지속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오는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전력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괌 전력청은 2035년까지 공급전력의 50%, 2045년까지는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괌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4차 입찰사업에 이어 7차까지 지속적인 추가 신재생 사업을 계획 중입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낙찰사업은 협업을 통한 해외 에너지 전환 시장에 진출한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협업해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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