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가상자산을 대표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일 오전 11시 38분쯤(한국시간) 10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벽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입니다.
이후 비트코인 상승폭은 더욱 커지는 모습인데요. 약 두 시간이 지난 현재(오후 2시 3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7% 급등한 10만32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의 10만달러 돌파 배경으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상승세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경우 취임 전부터 친 비트코인 행보를 보여왔는데요. 비트코인 가격 역시 트럼프의 당선 이후 상승 곡선을 탔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약 45%에 이릅니다.
이날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시가총액도 2조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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