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신고가 222만원…현대차 제치고 시총 5위
2024-12-06 10:08:24 2024-12-06 10:08:24
[뉴스토마토 강승혁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이 연일 전고점을 갈아치우며 완성차 업계의 톱티어 현대차를 넘어섰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1.10% 상승한 2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52주 신고가입니다.
 
9시께 220만원(+10.0%)을 터치한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평균 목표주가인 65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은 46조원을 돌파해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5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시총 42조6162억원보다 약 3조원 많습니다.
 
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 장내매수 경쟁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청구했던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23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이번달 1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거래소는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고려아연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음에도 투자심리 과열을 식히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강승혁 기자 k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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