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가 9일부터 국내외 투자자와 금융당국의 다양한 소통 계기를 마련해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를 적극 공유할 방침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이른바 'F4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 8일에도 합동 성명 발표에 이어 비공개 경제관계장관회의와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F4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해외 언론과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식을 점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급작스런 비상계엄 선포·해제 등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돼 국가 신인도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후폭풍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인 셈입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전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최근 국내 정치 상황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외신인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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