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된 탓에 해외에서 바라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단순히 경제성장률 저하에서 비롯된 투자 의견 조정의 문제가 아니라,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해 생긴 혼란이기에 경제와 금융 등 기본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급기야 태국에서 원화를 환전해 주지 않는 곳이 생겼다는 현지소식까지 전해져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원달러환율은 여전히 상승국면입니다. 달러당 1440원대까지 올랐다가 이제 좀 진정하는 모습이지만 지금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역대에 근접했다 보니 위기감을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일부에선 내년에 IMF 외환위기에 준하는 금융위기가 올 거라며 공포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큰 고비를 맞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 세계인들은 우리 국민들이 위기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안감을 씻을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 삼아 적극 주식을 매수하는 등 자산을 불리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으나, 모두에게 ‘리스크 테이킹’을 권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재테크와 자산관리에 있어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