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귤 먹는 사람'·용기사·무인도 주민 모두 "윤석열 탄핵"
국회 주변 이색 깃발들…야구팬들도 동참
2024-12-14 13:28:50 2024-12-14 14:08:1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겨울마다 이게 뭡니까? 방구석에서 귤 까먹고 싶은 사람들 모임.'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70길을 '방구석에서 귤 까먹고 싶은 사람들 모임' 깃발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14일 오후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이색적인 깃발들이 나부꼈습니다. 노동단체나 시민단체 외에도 윤 대통령 탄핵을 외치려는 각양각색의 동호회, 모임 등이 집회에 참석한 겁니다. 
 
'방구석에서 귤 까먹고 싶은 사람들 모임' 깃발이 국회대로 70길을 지나가자 주변 시민들은 "저거 봤느냐"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국회 앞 도로에는 '전국 용기사 협회' 깃발을 흔드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깃발 하단에는 "용눈잃어 서러운데 나라마저 잃게생김"이라는 메시지가 써있었습니다. 용눈은 게임 '파이널 판타지'의 아이템을 의미합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전국 용기사 협회' 깃발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외에도 '무인도 주민 대표 연합', LG 트윈스팬, 롯데 자이언츠팬 등 깃발들도 국회 주변에서 흩날렸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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