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지연..국제 신뢰도 훼손"-WSJ
2010-12-06 11:44: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지연됨에 따라 미국 경제는 손실을 봤으며, 신뢰도도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WSJ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이라는 사설을 통해 "이번 추가 협상에서 2007년 협정이 대부분 유지됐다"면서 "한국이 농업을 비롯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를 상당부분 개방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은 한미 FTA 비준이 지연되면서 경제적 손실을 봤으며, 국제 신뢰도도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WSJ은 "미국 입장에선 자동차 부문 등 일부 분야에서 2007년 협정때 보다 유리해졌다"면서도 "FTA 비준이 지연된데다 자동차 관세철폐 시한 등 불리한 점도 있다"고 분
석했다.
 
WSJ은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에 한미 FTA 협상을 지지했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가 자동차 협정에 대한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