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89.38달러..26개월래 최고
2010-12-07 07:07: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버냉키 의장 발언에 힘입어 2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19센트) 오른 배럴당 89.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향후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CBS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향후 국채 매입 규모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확대될 수 있다"면서 "국채 매입규모는 미국 경제 전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역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여전히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금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0.7%(9.9달러) 상승한 1416.1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달 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403.20달러를 1개월 만에 갈아 치웠다.
 
시장에서는 "내년 금값이 1600달러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래닌 코헨 캐피탈 상품 서비스 주식회사 사장은 "현재 금값 상승을 이끄는 요인은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라며 "내년 금값은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1600달러대 후반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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