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미국발 훈풍에 中제외..일제히 상승
유가 급등으로 원자재관련주 강세
2008-06-06 09:00:00 2011-06-15 18:56:52
아시아 주요 증권시장이 6일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MBIA, 암박 등의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발표에도 소매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해 아시아 증시에 힘을 보태줬다.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원자재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일본증시는 오전부터 1%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장마감까지 이어갔다. 정유쥬와 종합상사주가 오름세를 주도하며 닛케이지수 전날보다 1.03% 상승한 14,489.44에 마감했다 
 
일본 최대 정유 수출업체인 인펙스 홀딩스(+4.00%)가 크게 상승했으며 이밖에 신일본석유(+3.31%), 쇼와셀(+2.62%) 등이 정유주가 지수 대비 큰 오름세를 보였다.

종합상사주는 엔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3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리는 등 엔화 약세와 함께 상승했다. 미쓰비시코프(+2.55%), 스미토모(+1.91%), 이토츄(+1.65%) 등이 올랐다.
 
또한 엔화 약세소식은 수출주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혼다(+1.31%),소니(+1.11%),캐논(+1.06%)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매출의 3분의 1가량이 북미에서 발생하는 후지중공업(+6.5%)이 급등하며 올해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중국= 상승으로 출발한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내 힘에 부치며 하락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전날보다 0.66% 하락한 3,329.67로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5%(2.51포인트) 하락한 1009.11을 기록했다.

주식 물량 부담과 유가 급등이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정유주와 항공주에 비용증가 우려가 제기됐다 전날 급등했던 시노펙과 화능국제전력은 각각 3.01%, 4.17% 하락했다. 국전전력개발도 2.96% 뒷걸음질쳤다.
 
반면에 다만 바오산 강철(+2.3%) 등 대형 철강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급악화 요인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만= 대만증시는 LCD관련주가 하락하고 반도체 관련주는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관광(+4.71%) 및 도소매(+3.90%)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마감했다.
 
가권지수는 0.08% 상승한 8745.35로 거래를 마감해 3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AU옵트로닉스 (+1.18%), UMC (+0.81%)가 상승한 반면, 한스타 디스플레이(-1.13%), 모젤 바이텔릭 (-2.02%),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1.01%)는 하락했다 
 
◆홍콩= 홍콩증시도 정유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24,402.18로 전날보다 0.61% 상승 했고,H지수는 13,513.21로 전날보다 1.18%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가가 5달러 이상 급등하며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 1주일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중국석유화학이 3.62% 상승했고, 시누크와 신세계 발전도 각각 3.24%, 3.18% 올랐다.  
 
항생은행(+1.85%),중국공상은행(+1.73%),중국건설은행(+1.43%) 등 금융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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