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내년 국내 철강재 생산 규모가 7000만톤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8일 내년 국내 철강 수요산업의 성장세 지속과 철강업체들의 신·증설로 철강재 생산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6912만톤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재 수급 전망>
자료 : 철강협회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에도 제조업의 성장지속 덕분에 전년대비 3.8% 늘어난 5391만5000톤을 기록하며, 호황기인 지난 2008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아세안과 인도 등 신흥국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2579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은 국내 신설비 가동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전년대비 11.9% 감소한 2202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전로는 현대제철 2고로와 포스코의 신제강 공장 가동 등으로 3965만톤의 조강을 생산할 전망이고, 전기로는 2466만톤의 조강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강생산 전망>
자료 : 철강협회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은 “내년 국내 철강재 수급 상황은 3~5% 정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실질 수요 증가세가 축소되는 가운데, 국내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가 예상돼 업계의 안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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