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물가 가라앉자 공산품 물가 '꿈틀'
11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3%↑·전년동월비 4.9%↑
농림수산품 전월비 2.6%↓ 공산품 0.7%↑
2010-12-09 12:00:00 2010-12-09 18:46:21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최근 물가 급등의 주범으로 지목받던 신선식품 등 농림수산품 값이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자 이번에는 공산품 값이 꿈틀대고 있다.
 
또 생산자물가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물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전기대비로 지난 6월 -0.3%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오름세고, 전년동기대비로는 1년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수산품값은 전월대비 2.6% 하락해 10월 -7.1% 이후 두달째 안정세를 찾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여전히 20.9% 올랐다.
 
배추가 전월대비 40.4%, 무 35.1%, 상추 28.3%, 파 16.6%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 189.2%, 배추 177.7%, 마늘 147.4%, 파 80.1% 올랐다.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각각 1.7%, 9.4% 하락했다.
 
공산품값은 전월대비 0.7%, 전월동월대비 5.1% 올랐다. 특히 화학제품값이 전월대비 3.4%, 전년동월대비 10% 올랐고, 석유제품값도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6.5% 오르며 공산품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병두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차장은 "공산품값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영향을 받아 화학제품과 석유제품값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9월 78.20달러에서 10월 80.28달러로 6.8% 올랐고, 11월에는 83.58달러로 4.1% 올랐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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