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구제금융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IMF의 도움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IMF에게 도움을 요청할 만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포르투갈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내년 예산안 채택으로 시장 신뢰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포르투갈 의회는 지난달 국내총생산(GDP)의 7.3% 수준인 재정적자를 4.6%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긴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는 "현재 포르투갈의 문제는 재정 적자 밖에 없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이 겪는 문제 역시 구조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포르투갈도 그리스와 아일랜드처럼 구제금융을 요청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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