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석달 만에 상승
전달 기준금리 인상 영향
2010-12-15 16:29: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신규 기준 코픽스는 소폭 상승한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11월 기준 코픽스(자금조달지수)에 따르면 신규 코픽스는 3.1%로 전달에 비해 0.09% 오르면서 석달 만에 반전상승했다. 반면, 잔액 코픽스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0.04%포인트 떨어진 3.72%로 고시됐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영향으로 석 달 만에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오랜 기간 지속된 금리 하락 추세가 반영돼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갖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날 산정된 코픽스 지수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적용된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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